전기안전공사, 외국인근로자 ‘안전지킴이’ 나선다
전기안전공사, 외국인근로자 ‘안전지킴이’ 나선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4.1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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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과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 봉사

 

전기안전공사 서울동부지사는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 쪽방촌(일명 ‘벌집촌’)과 외국인근로자 가구 밀집지역을 찾아 노후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과 시설개선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고 에너지복지 분야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노력의 일환이다.

전기안전공사 서울동부지사는 지난해 ‘KESCO 사회봉사단’을 결성해 시립 고덕양로원, 서울장애인복지관 등 지역 내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시설 안전점검과 환경미화, 김장 담그기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봉사활동도 지난해 5월, 서울동부지사가 자양4동 주민센터와 맺은 '전기안전 그린타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설병수 지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이날, 서너 평 남짓의 벌집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무의탁노인 등 기초생활수급세대 30여 호의 전기시설을 정비하고, 인근 건대 앞 양꼬치거리 상가들을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에 관한 안내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설 지사는 “자양동 일대가 중국, 동남아 등 외국인근로자들이 특히 많이 모여 사는 곳인데다, 대부분이 쪽방과 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어 다른 어느 곳보다도 시설개선 등의 안전조치가 시급한 지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가정의 시설개선을 위해 설 지사는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각국 언어로 번역된 전기안전점검 리플릿을 별도로 제작, 현장 방문 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관내 외국인근로자 주거 현황 등을 상세히 파악해 재난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복지망 확충에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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