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전산업계, "제주로 모인다"
세계 원전산업계, "제주로 모인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4.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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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 2013), 오는 14일 개최

국제적인 원자력산업 행사가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원전기술의 해외수출과 위상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자력산업국제회의 (ICAPP2013)가 오는 14~18일 기간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친환경 에너지 원자력 – 안전하고 기속 가능한 선택’이라는 대회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5년 서울 대회 개최 후,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UAE원전 수출 이후,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다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를 위해 공동대회위원장 (정연호 원자력학회 회장 & 김균섭 한수원 사장)과 국내조직위원회 (강선구 준비위원장, 한국전력기술㈜ 고문)이 대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랑스, 일본 3개국의 원자력학회와 그리고 한수원,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 관련 25개사가 후원하는 이번 회의는 24개국의 원자력계 전문가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50 여 편의 논문과 주제발표를 통해 원전 설계, 건설, 운영에 대한 최신 기술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기대 이상의 많은 기술 논문이 접수돼 ICAPP 대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포스터 발표 세션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15일 오전에 시작되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김균섭 한수원 사장, 아그네타 라이징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 무하마드 알 하마디 아랍에미레이트 원자력공사사장, 아미르 샤카라미 미국 엑셀론사 사장, 다큐야 하토리 일본 원자력산업회의 회장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대회 기간 중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 기조강연에서는 세계 원자력계의 동향, 원자력도입 신흥국의 정책 방향성, 원자력 발전 관련 신흥 기술, 인력양성 및 사후 처리를 주제로 해당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ICAPP 국제회의는 원자로 기술개발과 원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향상에 관한 산학연의 기술과 경험교류를 위해 지난 2002년 미국원자력학회(ANS) 주관으로 창립된 이후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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