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에너지공급 최우선해야
안정적 에너지공급 최우선해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3.01.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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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식경제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에너지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인수 업무에 들어갔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우리의 에너지 상황은 최악을 맞이한 실정이다. 전력수요의 증가분을 공급량이 받쳐주지 못함에 따라 예비전력이 위험수위인 200만kW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이미 전국적인 블랙아웃을 경험했음은 물론이다.

급기야 정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불안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전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공급의 부족을 수요감소와 수요분산으로 막아보자는 취지다. 물론 10일 개최된 ‘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에서 총 773만kW의 전력을 절감한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차선책일 뿐이다.

모자라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산업체의 설비가 가동을 중단해 생산성이 떨어졌고 수요관리를 위해서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도 정부와 한전이 계속해 감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인수위가 해야만하는 일이 태산이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시행해야 하고 국방, 외교분야에서도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뿐인가. 박근혜 당선인이 밝힌 수많은 공약 시행을 위한 청사진 또한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국가 산업의 중추인 에너지산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정책보다 하위가 아닌 동등 혹은 그 이상으로 다뤄져야 한다.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이야 말로 국가 산업과 정책의 뼈대이기 때문이다.

인수위는 지식경제부의 업무보고를 바탕으로 큰 정책골자를 마련한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시설투자 확대와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것이 차기 정권 내내 정권의 우선순위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

에너지는 충분제가 아니고 필수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의 경쟁력향상과 산업의 활성화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서 시작됨을 위정자는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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