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공기업이 신성장 동력 확충 나서라
기관·공기업이 신성장 동력 확충 나서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3.01.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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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에너지·자원 분야의 공기관, 공기업에 있어 최고의 화두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에너지수급과 글로벌화, 미래에너지수급이다. 2년간 계속되어온 전력공급 부족사태를 해결하고 국제 자원경쟁에서 자주경쟁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먼저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전력난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한 불편함을 사과하고 안정적 전력 수급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도 전력수급 안정이 중요하다며 절전 등에서도 좀 더 다른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고,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에너지저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마련, 시행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글로벌화를 외치는 기관, 기업도 많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글로벌에너지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역량확충과 해외사업 전략 발전에 힘쓸 것임을 밝혔고, 고정식 광물공사 사장은 글로벌 톱 20위 자원매이저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그러나 연초마다 나오는 에너지·자원 분야의 공기관, 공기업들의 목표가 매년 엇비슷하다는 점은 우리 에너지?자원업계가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유럽의 재정악화로 야기된 금융불안은 계속되고 고유가 기조는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기후변화협약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의 대립도 여전하다.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녹색성장으로 대표되는 에너지 산업의 목표에 있어서 변경도 예상된다.

에너지·자원분야는 의식주와 같이 없어서는 안될 기초 산업으로 안정적인 시장이 갖춰져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실에 만족해서는 에너지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무엇보다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에너지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에너지 유관기관, 공기업이 앞장서야만 한다. 보다 진일보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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