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허브코리아여수, 사업성 인정받았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 사업성 인정받았다
  • 안효진 기자
  • 승인 2013.01.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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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수준 외형 확보, 수익성도 매우 우수

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등이 합작한 오일허브코리아가 한국신용평가로 부터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평가받음으로써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주주사와 밀접한 재무적·영업적 연관성 ▲장기시설사용계약에 기반한 우수한 사업 안정성 ▲영위사업의 전략적 중요성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 등이 평가요인으로 작용했다.

저장시설의 주요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석유공사와 정유사, 종합상사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주주사와의 재무적·영업적 연관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등 주주사의 우량한 신용도를 고려할 때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됐다.

주주사인 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CAO와 8년간의 시설사용계약을 이미 체결했는데 이는 총 저장능력 대비 6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상당 수준의 외형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시설사용계약상 최소저장단가가 보장돼 있는 데다 저장사업의 특성상 원가부담도 높지 않아 완공 이후 수익성 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여수 오일허브 사업은 국정과제인 동북아 오일허브의 첫 번째 시범과제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또 한국석유공사의 여수기지 내 유휴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의 2단계 오일허브(한국석유공사 주도)와 연속선 상에 있어 한국석유공사와의 밀접한 물리적·정책적 연관성이 인정됐다.

총 투자규모는 약 524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70% 이상을 브릿지 론 성격의 ABCP와 회사채(총 3600억원) 등의 차입금으로 조달해 부채비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준공 이후부터는 영업현금 창출을 통한 차입금 상환이 가능해 점진적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일허브코리아는 지난 2008년 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등이 체결한 합작계약에 따라 설립됐다. 주요 영업목적은 원유와 석유제품의 보관·창고업으로서 국정과제로 선정된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전략의 첫 시범사업이다. 현재 저장탱크 36기(총 820만 배럴 규모)와 부두 4선좌를 건설 중이며 준공(2013년 2월경 예정) 후 정유사, 석유트레이더 등에게 유류제품의 저장과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1위 규모의 유류저장탱크와 항만시설의 건설을 통해 3월 경부터 원유, 석유제품의 저장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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