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세계무대 승부 위해 조직 전환
광물공사, 세계무대 승부 위해 조직 전환
  • 안효진 기자
  • 승인 2013.01.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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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본부→4본부 체제 개편, 사업기술처 신설 등

광물자원공사가 세계수준의 자원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조직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3일 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8년 국내광업 지원에서 해외자원개발 사업 위주로 기능이 재편됨에 따라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직접운영 및 참여자로의 역할이 강화됐다.

이에 탐사, 채광 등 업스트림의 광산개발뿐만 아니라, 선광, 제련과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다운스트림 분야까지 관리역량 체계를 갖춘 조직 전환이 절실한 상황에 직면했다.

따라서 공사는 대대적인 조직 전환을 통해 글로벌 기업 부응과 민간 기업과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조직전환의 골자는 기존 3본부를 4본부 체제로 개편하고, 기술·법무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관리, 현장에 필요한 기술역량 확충 및 나아가 동반성장을 통한 자원개발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우선 기술연구원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연구원장에 최고기술경영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역할을 맡겼다.

세계무대에 걸맞는 기술역량을 갖춰 공사의 경쟁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기술처 및 EPCM실도 신설됐다.

뿐만 아니라 자원선진국의 벤처회사처럼 세계적인 탐사기술 컨설팅 역량 보유를 통한 민간기업의 기술자문을 수행할 전략 탐사실을 신설해 주니어 마이닝 컴퍼니로 키워 오는 2015년 캐나다 토론토 시장에 상장할 목표이다.

또한 광종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광종과 지역이 혼재된 자원개발본부를 광종별 체계로, 순수하게 민간 지원․육성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개발지원본부를 자원기반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동반성장팀을 신설했다.
암바토비 프로젝트 생산 정상화 및 볼레오 프로젝트 경영권 인수․개발 마무리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키 위해 사업단으로 편재하고 사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이밖에도 투자사업 계약 및 법률검토를 전담 수행하는 투자법무실과, 조직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외부 전문인력 영입과 자체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재양성에 전념토록 인재경영실 기능을 강화했다.

국내 민간기업 지원․육성을 위해서는 동반성장팀을 두어 고객니즈에 부응한 적기 맞춤형 지원을, 해외자원개발을 위해서는 공사에 요구되는 기술역량을 갖춰 신뢰성 제고로 민간기업과 자원보유국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고 광물공사는 평가했다.

고정식 광물공사 사장은 “공사가 차별화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할 때에만 코리아 콘소시움의 리더로서 국내 민간 대기업과 함께 의미 있는 자원보유국 협력사업을 전개할 수 있고, 중소 자원기업과의 상생 동반성장도 가능한 것”이라며, 나아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세계 20위권의 광업메이저 기업 달성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착실히 전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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