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계광택 에스에이비(주) 대표
“높은 기술력 바탕으로 에너지전문회사 도약”
<인터뷰>계광택 에스에이비(주) 대표
“높은 기술력 바탕으로 에너지전문회사 도약”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2.06.25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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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광택 에스에이비 대표.
“2단 압축시스템과 냉매를 이용함으로써 70도의 고온을 만들어내고, 영하 15도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을 만들어 냈습니다”

계광택 에스에이비(주) 대표는 자사가 개발, 보급하고 있는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에 대해 큰 자부심을 나타낸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의 난제로 여겨졌던 습도와 온도차로 인한 결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겨울철까지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을 이뤘고, 바닥난방까지 가능하도록 해 사용처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계광택 대표는 냉동공조 업계에서만 20년 이상을 근무한 엔지니어.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엔지니어 정신이 보조열원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장점인 제품을 개발, 출시하도록 한 것이다.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의 에너지절약 효과가 큼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부족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는 계광택 대표는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 

에너지절감형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지원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만 받고 있는 현실이어서, 지경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타 시스템에 비해 형평성이 어긋나기 때문이다.

계광택 대표는 공기열 히트펌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는데도 앞장설 계획이다.

“그동안 일부 업계에서 미진한 제품을 보급하고 사후관리를 등한시함에 따라 공기열 히트펌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된 것은 사실”이라며 “보다 높은 성능의 제품을 계속해 보급함으로써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SAB는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에 이어 투사이클 시스템을 적용해 70도 이상의 열공급이 가능한 지열 및 폐수열 시스템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2009년 창업한 이래 매년 100% 이상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에스에이비. 올해 초 인천으로 회사를 확장, 이전하면서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개발에 가일층 매진하고 안정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AS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다.

“SAB를 향후 에너지를 총괄할 수 있는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에너지수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계광택 대표.

중소기업이지만 해외제품의 단순한 판매를 벗어나 자체기술로 개발한 국산제품의 성능 향상을 통해 국가 에너지기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그에게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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