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외거점강화 위해 조직개편 단행
한전, 해외거점강화 위해 조직개편 단행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3.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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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지사, 15개 해외법인으로 개편

한전이 지난 16일 해외 영업활동을 강화를 위해 해외지사, 주재원, 사무소 및 현지법인 조직을 해외지사와 법인체제로 개편했다.

조직개편은 김중겸 사장의 지시에 따라 현재 3%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장기적으로 50% 이상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해외수출거점 강화를 통해 2020년까지 5500명, 그룹사와 협력사 포함해 1만 3600명 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한전은 해외망 확대를 위해 해외 원자력․수화력 IPP, 자원개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이 유망한 지역에 해외사업 개발기능을 부여한 해외지사망을 확충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해외지사망 운영의 기본방향은 현행 해외주재원, 사무소 및 현지법인을 인력증가 없이 해외지사와 법인체제로 정비한다. 이에 대해 한전은 해외지사가 아닌 해외주재원과 법인의 경우에 해외영업활동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동경, 남아공 주재원을 각각 자카르타, 하노이, 동경, 요하네스버그지사로 전환하고, 현행 법인은 지사 신설 후 지사 산하조직으로 재편한다. 

또 호주, 필리핀법인 상위에 각각 시드니, 마닐라지사를 설치하고 서유럽지역의 사업개발 거점으로서 기존 터키지사를 런던지사로 위치를 조정했다.

한편 한전은 해외사업의 수주 확대를 위해 추가로 해외지사망을 확충해 ‘Front Log'를 확보할 계획이다. ‘Front Log’ 향후 개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사업 목록을 의미한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해외지사가 없는 중남미, 북미 중서북부지역, 북동유럽, 러시아, 북중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 지역이 ‘Front Log’의 주요대상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해외지사망 정비로 공격적 시장개척을 통한 해외사업 수주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활발한 해외 진출로 새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국내성장 및 생산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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