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12 핵안보 정상회의'대비 훈련실시
한전, '2012 핵안보 정상회의'대비 훈련실시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3.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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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설비 미관정리도 함께 시행

▲ 김중겸 한전 사장(사진 오른쪽 둘째)과 직원들이 코엑스 주변의 전력공급 기기를 청소하고 있다

한전이 ‘2012 핵안보 정상회의’를 대비해 16일 사옥에서 행사장 공급 선릉변전소에 대한 폭탄테러로 전력설비 고장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시행한다.

또 17일부터는 CEO 및 경영간부, 서울, 남서울지역본부 등 200여명이 참석해 회의장(코엑스) 및 주변 전력설비 청결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16일 훈련은 선릉변전소에 연결된 지중송전선로 4회선이 폭탄테러로지중송전선로 손상과 동시에 변전소 전부가 정전되는 상황을 가상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가상상황에 대비해 선릉변전소가 정전돼도 삼성동, 청담동, 코엑스 건물내 변전실은 정전되지만, 핵안보 정상회의장과 주요시설은 비상발전기를 통해 전력이 정상 공급될 예정이라 밝혔다.

또 선릉변전소 정전복구를 위해 고장상황을 경영진, 관련부서와 대외기관에 알리고 비상발전차와 인근의 배전선로를 통하여 변전소 비상전원을 확보, 정상회의장의 전원도 주·예비전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17일 전력설비 클린업 행사는 COEX 주변 지상기기 92대에 대해 23개조로 편성된 본사와 남서울지역본부 등 110여명이 걸레와 세제를 이용하해 청소를 했다. 서울지역본부에서도 명동지역에 설치된 전력설비 53대를 90여명이 참석해 정비했다.

김중겸 사장은 모의훈련에서 “이번 실제상황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바탕으로 회의장, 숙소 등 행사장에 완벽한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해 줄 것”과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축하여 비상시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전은 2012 핵안보 정상회의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전력확보 기획단’을 발족, 행사장 전력공급을 준비해 왔다. 코엑스는 5중 전원을 구축했고 숙소 및 기타 행사장(19개소)에 대해서도 3중 전원을 준비했다.

행사장 전력 공급설비인 15개 배전선로, 2800개소를 특별진단하고 행사장 주변지역 전력설비에 대해 미관 정비를 완료했다. 테러에 대비해 지하 전력구(59.5km), 맨홀(750개소), 변전 설비에 대해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이버 테러 차단을 위해 전력제어 시스템을 보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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