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보다 지진에 강하고 설치 용이"
LS산전이 국내최초로 HVDC(고압직류송전) 변환용 싸이리스터 밸브를 개발했다.
12일 LS산전은 HVDC 부산공장에서 ±250kV / 200MW 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한 싸이리스터 밸브를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싸이리스터 밸브는 HVDC 시스템의 변환설비로 교류를 직류로, 직류를 교류로 변환시켜 교류 계통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LS산전은 이번에 개발한 HVDC 밸브가 기존 제품보다 지진에 강하고, 설치가 용이하며 밸브 전체를 건물 천장에 매다는 방식으로 만들어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S산전 관계자는 “그 동안 선진기업 제품에 대한 벤치마킹과 자체 설계를 통해서 지난해 12월에 단위 모듈 DC 50kV급 밸브를 개발했으며 부산 HVDC 공장에서 개발 시험을 진행하여 성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250kV / 200MW HVDC 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한 용량이며, 연내 한전과 협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HVDC 제주 실증단지에 적용해 실증 운전을 통해 검증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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