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과 SDN이 현지시간으로 8일 불가리아 벨리코 타르노보 사모보딘 지역에 42MW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면에서 세계 15위권 규모의 프로젝트로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벨리코 즐리타리짜와 사모보덴 지역에 각각 21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BOO)이다.
SDN이 기자재 공급과 시공을 담당했으며, 남동발전은 사업관리를 주관 및 SDN과 공동으로 향후 20년간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는 남동발전과 SDN이 각자의 장점을 활용하고 산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정책금융을 지원한 사업으로 동반성장과 해외시장진출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오늘 준공하는 42㎿ 태양광 발전소를 SDN과 합심하여 불가리아에서 가장 훌륭하고 모범적인 발전소로 운영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물론 화력발전소 건설, 성능개선 사업 분야 등에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상희 K-sure 무역투자금융본부장은 “태양광 산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성장기에 있는 만큼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K-sure는 불가리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을 계기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일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번 불가리아 프로젝트는 한국의 발전소 건설‧운영기술과 토종금융기관의 금융역량을 결합한 한국형 발전브랜드 수출의 모범사례이다. 특히 국내에서 원화자금을 조달하여 스왑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원전수출 등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한 유사 해외사업에 적용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트라이초 트라이코프 불가리아 경제에너지부 장관, 미하일 안도노프 국영전력회사(NEK) 사장, 전비호 주 불가리아 대사와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최기혁 SDN 사장, 김원일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박상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 15위권 규모 수주, 동유럽 프로젝트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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