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3호기, 세계 최장 무고장운전
보령3호기, 세계 최장 무고장운전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2.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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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2개월 걸쳐 4500일 무고장

중부발전 보령화력 3호기가 지난 25일 세계 최초, 최장의 장기 무고장운전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지난 1998년 12월 17일부터 지난 2월 25일까지 13년 2개월에 걸쳐 달성한 것으로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대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3호기의 4500일 무고장운전 달성은 기저 발전기로서 연간 90%이상의 높은 설비 이용률과 저원가의 다양한 유연탄 연소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성과로서 중부발전 교육훈련 로드맵에 의한 체계적 교육훈련 시행 및 비상시 대응매뉴얼 개발·운영에 따른 성과물이다.

중부발전은 지식경영시스템을 통한 설비 개선과 경험지식, 노하우를 활용했고 주요설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설비로 점검활동을 했다.

발전업계 최초로 개발한 발전설비 전자도면과 3D 전자 교안의 사내업무시스템을 통합·운영했다. 주요 운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종합관리하는 OIS를 구축했고 기록 달성 Day-60일부터 1인 1설비 특별관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설비 집중점검 등의 특별관리 활동 전개 등 다각적인 노력과 국내 전력산업계의 우수한 기술이 결합돼 이룬 결실이다.

보령화력 3호기는 지난 1993년에 준공된 500MW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 발전기의 효시로서 동종 후속호기의 설비 운영기술을 전파해 국내 초임계압 발전소 운영기술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뛰어난 설비운영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파워지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발전소상 2회, Asian Power Awards 금상 수상 등 해외 전력산업계에서도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보령 3호기의 45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은 중부발전뿐만 아니라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KPS, 기자재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과 중소협력업체 등 국내 전력산업계의 우수한 기술력이 설비운영을 통해 실증한 동반성장 사례”라며 “이와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찌레본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진출, 두산중공업의 석탄화력 P플랜트 해외 수출, 한전KPS의 발전소 정비사업 해외진출 등 국내 전력산업계의 해외발전사업 진출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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