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건전지수'로 전력계통 안정강화
전력거래소, '건전지수'로 전력계통 안정강화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2.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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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역 전력계통 안정 파악해 '사전 위험감지'

▲ 전력거래소 최홍석 차장이 계통건전성 지수 개발 배경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전력계통 건전성 지수를 통해 전력계통 안정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전력계통 건전성지수 개발 워크숍’을 대전에 위치한 BNF 테크놀로지에서 개최했다.

‘전력계통 건전성 지수’란 전력계통의 건전성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유지보수와 예방정비 또는 고장 등에 의한 발송변전 설비의 정지는 전력계통의 건전성 및 안정성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전력거래소는 PSHI의 개발을 통해 전국 혹은 광역단위의 전력계통에 대한 건전성 정도를 파악해 지수화하고 전력계통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며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원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SHI 개발의 첫 단계인 이번 워크숍은 전력거래소를 비롯하여 경상대 최재석 교수, 전기연구소, 서울대, 경희대, 대진대, BNF 테크놀로지 등 산·학·연의 다양한 분야에서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PSHI 개발을 위해 이번 워크샵에서는 현재 영흥화력발전소에 적용 중인 BNF 테크놀로지의 발전소 건전성 감시 솔루션이 소개됐다.

BNF의 발전소 건전성 감시 솔루션은 과거 발전소 운전 실적자료와 통계적 학습 모델링 기법을 사용하여 현재 운전상태의 건전성 정도를 운전원에게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글로벌 알스톰(Alstom)에서도 BNF 테크놀로지의 지수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에서는 지수개발과 관련해 ‘직관적이고 가시적으로 계통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 개발’과 ‘지수를 통한 고장 사전진단 및 예고’ 두 가지 개발목표를 가지고 진행 중이다.

워크숍에서는 전력계통 건전성 지수와 관련하여 다양한 주제가 논의가 되었는데 실시간 계통운영, 상정고장 해석 및 차기 시스템 온라인 상정고장 해석 관련 주제는 전력거래소가, 기술동향 및 발전소 건강지수 사례소개는 경상대 등 학계에서 진행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전력계통 건전성 지수’라는 새 개념에 대해 활발한 의견교환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전력거래소에서 향후 개발 아이디어 수집을 위한 워크숍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과제 제안 및 착수를 계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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