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0억원 규모 보일러·터빈발전기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지난 10일 7700억여 원 규모의 태안화력 9, 10호기 주기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주기기로 보일러는 히타치·대림산업 컨소시엄, 터빈발전기는 히타치와 각각 체결했다.
충남 태안발전본부 부지에 건설되는 태안화력 9, 10호기는 석탄화력발전소로서 발전용량은 각 호기 1050MW급으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9호기는 오는 2016년 6월, 10호기는 2016년 12월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태안발전본부가 총 6100MW 설비용량을 확보함으로써 국내최대 크기의 화력발전단지가 될 것이라고 서부발전은 설명했다.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은 계약체결식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히타치와 대림산업이 서부발전과 함께 사업을 수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완벽한 시공을 위해 품질과 성능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계약식에는 서부발전 김문덕 사장, 히타치 칸다 부사장, 대림산업 박홍춘 사장 등 각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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