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평화, 송파나눔발전소 순익 ‘전달’
에너지평화, 송파나눔발전소 순익 ‘전달’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2.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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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기 운영 9800만원 기금화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13일 태양광발전소인 송파나눔발전소 1,2호(1.2MW급)운영을 통해 지난해 발생한 순익 9800만원을 에너지복지기금으로 조성해 송파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송파나눔발전소는 에너지평화와 송파구가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복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익태양광발전소로, 1호기 200kW급은 2009년부터, 2호기 1MW급은 2010년부터 운영해 왔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지급된 에너지복지기금의 누적 총액은 2억4400만원으로 기금 전달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정기탁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2010년 하반기부터는 ’송파구 기금조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송파구에 직접 전달됐다.

나눔발전소 1호의 운영순익은 매분기별로 기금화 되어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의 총 기금 9600만원은 240에너지빈곤가구의 에너지비용을 지원하는데 활용했으며, 지난해 4800만원은 에너지빈곤층의 문제를 좀 더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빈곤가구의 가전현황을 조사한 후, 112에너지빈곤가구의 15년 이상 된 노후가전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해주는 사업에 활용했다.

또한 2호의 운영순익으로는 2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에너지나눔과평화에 따르면 금번 사업대상지였던 30년이 넘은 장애아동생활공동체 건물의 경우 사업이후 기밀성이 15% 향상되었고, 장애청소년지원센터 건물의 경우에는 61%나 향상되었다. 또한, 각 건물의 천장과 외벽, 내벽과 외벽간 온도차를 크게 줄여 구조체간 열교현상을 저하시켰으며, 창호의 단열 성능도 크게 개선시켰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사무처장은, “나눔발전소 사업은 에너지부문의 고질적인 구조개선을 통한 추가적인 탄소저감, 저소득계층의 지속적인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부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노후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의 경우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열악하게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저소득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우리나라 총 에너지소비의 35%를 차지하는 건물내 냉난방에너지를 줄여 비용과 탄소저감의 효과를 동시에 거두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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