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글로벌 CSP 시장 ‘정조준’
대성에너지, 글로벌 CSP 시장 ‘정조준’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11.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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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시스템 기술 발판‘썬벨트’ 주목

 


대성그룹이 도시가스, 집단에너지에서 연료전지와 몽골의 GEEP 프로젝트, 타워형 태양열발전 시스템 프로젝트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한층 굳히게 됐다.

지난 6월 대구시 신천하수처리장 인근 2만300㎡ 규모 부지 위에 태양열을 반사하는 직경 2m의 헬리오스탯 450개, 태양열 흡수기와 200kW급 발전시스템으로 구성된 50m 높이의 타워를 설치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태양열발전 시스템을 완성한 것.

대성그룹의 주력계열사인 대성에너지는 지난 2008년 12월 지식경제부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시스템 설계를 시작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 116억 5천만원(정부 71억 5천만원, 민간 45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에 디아이씨, 나노씨엠에스, 맥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인하대학교, 서울산업대학교, 충주대학교가 참여했다.

이번 시스템에는 공기식 흡수기를 적용했으며 작동 온도는 700~1000℃, 시스템 효율은 13% 이상, 저가·고효율 헬리오스탯을 개발, 설치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타워형 태양열발전 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전 사이클로 개발된 기술”이라며 “이제 우리 그룹은 물론 우리나라가 타워형 태양열발전 시스템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성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태양 추적, 고효율 집광 등 고도의 기술과 접목시켜 국내를 포함한 몽골, 중공, 아프리카 등 해외 태양열발전 플랜트 건설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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