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주요 R&D, 해수열원 이용 지역열공급 시스템
제주 바닷물로 지역 냉·난방
센터의 주요 R&D, 해수열원 이용 지역열공급 시스템
제주 바닷물로 지역 냉·난방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11.21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해수열원 이용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제주 바닷물을 이용한 지역 냉·난방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태양열지열연구센터 장기창 박사팀은 해수가 갖는 열에너지를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이용해 냉·온수를 만들어 인근 아파트, 산업체 등 열수요처에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해수이용 히트펌프의 실증연구를 통해 중·대규모 지역 열공급 플랜트에 적용 가능한 실용화 기술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장 박사팀은 해수열원 이용 지역 열공급 시뮬레이터 운전을 통한 히트펌프 고성능화와 해양바이오 파울링 저감기술 개발을 목표로 정했다. 또한 실증플랜트 최적 설계, 제작 설치해 모니터링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열공급 보급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에너지연은 “열수요와 공급체계를 열에너지 네트워크로 구현할 경우 유효열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자립에 한 발 다가서게 된다”면서 “기존 시스템에 비해 에너지절약이 40% 이상 가능하고, CO2 저감도 약 50%가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수열원 이용 지역 열공급 시스템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부산, 여수, 포항, 강릉, 제주 등 해안 인접 대도시의 지역 냉난방에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항만관리시설, 여객선 터미널, 지방 해양수산청사와 같은 공공기관의 신축이나 리모델링에도 해수열을 이용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