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여수 2호기 설비개선 성공
남동발전, 여수 2호기 설비개선 성공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1.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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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절감과 환경보전 기여

고가의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여수 2호 발전소가 설비개선을 통해 상대적으로 값싼 석탄발전소로 변모해 연료비 절감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게 됐다.

남동발전은 2일 여수 화력발전소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한 관계인사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2호기 준공식을 시행했다.

여수화력 2호기는 34만kW급 국내 최대 용량의 순환유동층 발전설비로 지난 2009년 5월에 착공한 이래 총 공사비 약 3486억원과 연인원 43만명을 투입한 대형 사업이다.

사업자인 남동발전의 종합 건설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두산중공업이 주기기 공급을, SK건설이 시공을 담당했으며 지난 9월 28일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번 사업은 고가의 중유 발전소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석탄연료 발전소로 새로 태어남으로써 연간 연료비 3200억원 절감효과가 있다. 남동발전은 전력생산 원가를 낮춰 국민생활 안정과 국가경제에 기여와 함께 최첨단 친환경 발전설비 도입으로 여수 국가 산업단지의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임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후속사업인 여수화력 1호기 건설사업도 2호기와 같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0년 12월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여수 1호기도 기존 200MW급 중유 발전소를 폐지하고 여수 2호기와 동일한 용량의 350MW 친환경 발전설비 신규 건설이 계획돼 있으며 2012년 1월 착공해 2015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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