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전기기술위원 이사국 재진출
한국, 국제전기기술위원 이사국 재진출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0.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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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우리 기술력 국제적 위상 재확인”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이사국으로 재진출에 성공해 전기분야에서 높은 국제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제75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최갑홍 전 표준협회장이 이사회 이사로 선출됐고, 신명재 표준화관리위원회 위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사회는 IEC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이며, 표준화관리위원회는 기술위원회의 신설, 폐지, 통합 권한 등을 가진 핵심위원회이다. 기술표준원은 최갑홍 표준협회장과 신명재 표준화관리위원이 재선출에 성공함에 따라 우리기술의 국제표준 선점 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IEC 총회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핵심 표준 선진국으로 양자회의 요청이 쇄도해 한층 높아진 우리나라의 기술력에 대한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기술표준원이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미국과는 전기차, 사이버보안, 독일과는 인쇄전자 및 노트북 충전기 등 미래기술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중국, 일본과는 3국 국장급협의회를 개최해 전기전자기술 최강국인 3국이 새 표준분야를 공동 발굴․연구하기로 하는 등 동북아표준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최형기 기술표준원 기술표준정책국장을 대표단장으로 참가해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 국가 중점 표준화 분야에 대한 활동 현황을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총회 기간 동안 개최된 51개 기술위원회에 참가해 광통신, 멀티미디어 분야 등에서 스마트 에너지 홈 참조모델, 모바일용 무선 충전기 등 13건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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