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 핵심은 '계통운영'이다
에너지 위기, 핵심은 '계통운영'이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0.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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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전력 계통운영 총회 서울서 개최

 

▲ 전력계통분야의 G14라 불리는 대전력계통운영자협회(VLPGO)가 지난 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8차 서울 연차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연차총회의 전경모습

국내외를 넘어 ‘에너지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에게 위기 대응전략의 핵심분야로 관심이 모아지는 있는 계통운영에 대한 국제적 협력 시스템과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마련됐다.

세계 대전력계통운영자협회(VLPGO)가 지닌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8차 서울 연차총회를 개최했다.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이번 회의는 세계 60% 이상의 전력계통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총 13개국의 14개 기관의 각 CEO 및 최고위급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이들 실무진은 각 기관별 전력계통 운영기술에 대한 공동 관심사항과 스마트그리드의 추진 방향, 그리고 미래의 대전력망 기술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토의했다.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연례 의제인 공동 협력사업 제안, 워킹그룹 활동 성과와 향후 활동계획 발표와 함께 에너지 분야 핵심 산업인 전력산업 미래 발전구상의 일환으로 최근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위기상황에서의 국제 협력 방안(SOS PGO : SOS Power Grid Operators) ▲전력산업의 미래상인 스마트그리드 국제적 공동 협력사업 제안(Smart Grid Biz Fair, Smart Grid VLPGO CEO 공동선언식) 등이 논의됐다.

또 각 기관별 주요 이슈에 대한 발표에서는 ▲대용량 원자력발전의 폐지에 따른 계통영향(벨기에) ▲전력계통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과제(남아공) ▲CO2 감축 등 환경을 고려한 에너지 정책 ▲스마트 계량기를 통한 수요관리 ▲전력계통 안정도 향상 방안(브라질 ONS) ▲전력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른 전력정책 및 규제 개선방안(인도 POSOCO) ▲신재생 발전기의 계통연계 및 에너지 저장기술(미국 PJM 및 스페인 REE) ▲국가간 전력시장 통합 및 새로운 전력망 연계방안(프랑스 RTE) ▲스마트그리드 제반 환경과 계통운영(중국 SGCC) ▲대지진에 의한 전력설비 피해 및 여름철 전력수급 실적(일본 동경전력)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각 기관의 실무진들로 구성된 12개 워킹그룹은 ‘전력계통 광역감시기술 적용방안’ 및 ‘전력계통의 전력저장장치 운영’ 등과 관련한 활동실적을 보고하는 한편, 광역정전 등 전력계통의 위기상황 발생시에 대응을 위한 시스템 공유와 회원사간 연락체계 구축 및 상호 협조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총회 기간 중에는 부대행사인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에서 스마트그리드 분야 기술보유 기업인 ABB·GE·도비사·알스톰 등 기업과 한전KDN·LS산전·두산중공업 등 국내 업체를 포함한 9개사가 스마트그리드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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