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내홍 떨치고 새출발
두산重, 내홍 떨치고 새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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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통해 조직슬림화·경영효율 제고
노사문제로 내홍을 겪은 두산중공업이 조직개편과 함께 수주 4조594억원 등 경영목표를 확정하고 올 사업계획 달성에 적극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1일 신임 김대중 사장 선임 및 BG장급 이상 승진 및 보임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24일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업무 성격이 유사한 플랜트건설 BG와 일반건설부문을 건설부문으로 통합하고 산업 BG를 폐지해 총 7개 BG를 5개 BG로 축소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한 시너지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또 신기술과 독자기술 확보를 위해 기술연구원을 CEO 직할체제로 두고 R&D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수주증대를 위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미주지역장과 A/E센터를 신설했다.
직급체제와 관련해서도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5단계(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사장)이던 임원 직급체계를 상무보를 폐지해 4단계로 줄여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두산중공업은 또 최근의 경제위기를 고객밀착영업과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극복키로 하고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4조594억원, 매출 2조4,379억원, 순익 1,001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한편 김대중 신임 사장은 지난 24일 취임식을 갖고 ▲ 신뢰와 협력의 노사관계 ▲ 기술력 확보를 위한 투자 ▲ 새로운 기업문화 창조 ▲ 수주목표 총력 달성 등 4대 경영목표를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내외부의 경영환경이 노사관계로 시간과 역량을 허비할 여유를 주고 있지 않으며 갈등과 구습을 버리고 화합과 상생의 신노사문화를 정립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 생산설비에 걸맞는 기술력 확보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술경쟁력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과 회사의 모든 역량을 수주목표 달성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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