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美에 전력변환연구소 설립
현대重, 美에 전력변환연구소 설립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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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노바사와 합작계약… 총 500만弗 투자


전기자동차 전장품·분산발전시스템 중점개발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전력 변환분야 해외 연구소를 설립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8일 민계식 사장(CTO)과 미국 에노바社 칼 페리 사장 등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전력 변환 및 제어부문의 신기술 개발 연구법인인 ATC(Advanced Technology Center) (가칭) 설립을 위한 합작 계약서에 서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렌스市에 세워지게 될 이 연구소는 세계 최첨단 기술 분야인 전기자동차용 전장품과 분산발전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특히 이 연구소는 우리나라가 전기자동차 및 분산발전시스템과 관련 외국 선진업체와 공동으로 설립한 최초의 해외연구소이다.
현대중공업은 연구소 운영과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총 300만 달러를 초기 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며 에노바社 역시 2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구소 설립 자금은 총 500만 달러가 된다.
연구소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양사 각 3명씩 6명의 연구원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할 예정으로 오는 2005년까지 연구원을 25명 정도로 늘리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민계식 사장은 연구소 설립과 관련 “이번 연구소 설립은 향후 현대중공업의 고도기술사업의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며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정립시켜 줄 것이다”며 “연구소는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미래로 가는 열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8년부터 전기자동차 및 연료전지 자동차용 전장품의 기술개발 및 상품화에 나서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0년에 미국시장에서의 전장품 공급자격인 ‘QS9000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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