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세대 원자로국제공동개발 본격화
제4세대 원자로국제공동개발 본격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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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회의 개최 다자간 공동협력협정 논의

공동 프로젝트 개발·지적재산권 등 검토

제4세대 원자로 국제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공동협력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10개국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IAEA, OECD/NEA, EC 등 국제기관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4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한 ‘GIF(Generation Ⅳ International Forum)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 10월부터 제4세대 원자로 국제공동개발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회원국간 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와 관련 공동연구 프로젝트 개발 및 운용, 재정 및 행정 지원, 지적재산권 보호 등이 포함된 다자간 협력협정 초안을 협의했다.
이로써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공동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한국표준형원전과 신형원자로 1400, 일체형 원자로 개발 등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제4세대 원자로 국제공동개발사업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자력시스템은 원자력발전이 시작된 이후 개발된 지금까지의 원자력시스템들은 제1세대부터 제3세대까지 분류되고 있는데 향후 2020년부터 2030년경까지의 미래를 책임질 원자력시스템을 제4세대로 칭하고 있다.
제1세대는 1950년대 도입된 초창기 원전으로 미국 Shipport 원전과 영국의 Magnox 원전 등이 이에 해당되고 제2세대 원전은 1960년대 이후 본격 도입된 원전으로 현재 운전 중인 대부분의 원전이다.
제3세대는 1980년대 이후 표준화·개량화 된 원전으로 도입예정 원전인 APR-1400이 해당된다.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은 2020∼2030년 사이에 상업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은 이를 2010∼2015년으로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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