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中 전력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한전, 中 전력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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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에 61만kW 발전소 건설 MOU 체결<2003-01-10>
한전이 중국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전은 지난 10일 중국 북경 켐핀스키 호텔에서 낙양 성성전력유한공사와 총 61만kW의 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의향서를 제출했다.
한전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법률 및 재무실사를 마치고 2월초 합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전이 이 사업에 1,150만 달러를 투자해 발전소 건설 후 20년동안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또 한전과 성성전력은 양해각서에서 한전의 투자자본이 3년 이내에 우선적으로 회수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발전소 운영기간 동안 안정된 고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 화력발전소는 동해화력에서 채택해 운영중인 유동층발전 방식으로 질이 낮은 무연탄을 보일러 안에서 탈황시켜 발전하는 환경친화적 발전소이다.
발전소는 제1기가 용량 11만kW(5.5만kW×2)이고 제2기는 50만kW(25만kW×2)용량이다.
낙양시는 석탄자원이 풍부하고 채탄과정에서 형성된 매간석이 2억톤에 이르고 있어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반면 하남성에는 전력이 부족해 중국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동층보일러발전소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유동층 화력발전소에 대한 운용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한전이 이번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중국의 대규모 전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관련산업의 연관효과로 양국간 전력기술 교류 및 경제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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