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비’ 에너지절약 나선다
가수 ‘나비’ 에너지절약 나선다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07.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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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위촉, 에너지절약 실천 호소
여성 솔로가수 ‘나비’가 에너지절약 홍보대사로 나선다.

에너지시민연대는 13일 서울 삼청각 동백헌에서 남미정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가 나비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절약 홍보대사로 위촉된 나비는 앞으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호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여름철 전력난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국민 실천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환경·문화행사 ‘에너지의 날’ 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나비씨는 “공연을 앞두고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따져보니 에어컨 사용이 원인이었다”라며 “배우 고현정 선배께선 피부 관리를 위해 에어컨을 안 쓴다고 하시던데, 나도 에어컨을 피했더니 목 상태와 피부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 에어컨 한 대가 선풍기 30대만큼의 전력을 소비한다니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면 에너지 절약도 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나비씨는 이와 함께 “무심코 꼽아 놓은 전기 콘센트가 많은 전기를 소비한다는 것을 알고 외출할 때마다 컴퓨터와 드라이기기 등의 플러그를 꼭 뽑아놓았더니, 전기요금도 줄었다”면서 “에너지시민연대의 홍보대사가 된 만큼 에너지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절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수 ‘나비’는 오는 8월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에너지의 날’ 행사 중 ‘에너지 가요제’ 무대에서 가창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나비씨는 “에너지 절약 주제의 참신한 자작곡과 가수를 선발하는 ‘에너지 가요제’에도 많은 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에너지의 날’ 행사는 8월17일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낮 2시부터 1시간 에어컨 끄기, 밤 9시부터 5분 불끄기를 통해 전력피크를 낮추는 전국민 실천운동이 진행되며, 각종 체험과 전시, 공연 등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맨몸으로 전기만들기 세계기록 도전, 각종 전시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에너지 가요제’는 에너지를 주제로 한 자작곡으로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으며 예선(8월5일, 서울 강북구 번동 세종문화회관 꿈의 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을 거쳐 본선 진출 곡을 선발한다.

참가신청은 에너지의 날 홈페이지(www.energyday.org)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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