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관리공사 2차 탄소배출권 발급
매립지관리공사 2차 탄소배출권 발급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07.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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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분 100만CO2톤, 10월중 예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매립가스의 자원화사업에 대해 올해 10월 중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0일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13개월 기간동안 연간 43만대의 자동차가 배출하는 규모의 온실가스 100만9657CO2톤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특히 이번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해 청정기술개발체제 운영기구(CDM DOE)의 검·인증을 완료하고 UNFCCC에 탄소배출권(CERs)을 신청한 상태로, UN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중으로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을 예정이다.

이번 탄소배출권은 수도권매립가스를 활용한 두번째 탄소배출권 발급으로 공사는 1차분 탄소배출권 대비 약 2.5배 이상의 대규모로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현재 시세(CO2톤 당 10유로, 1,500원/유로)로 거래할 경우 약 150억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의 관계자는 “이번 CDM사업은 선진국의 기술이나 자본의 참여 없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공사의 CDM사업에 대한 체계 확립과 역량 강화에 따라 1차 검·인증 및 배출권 발급 신청에 약 20개월이 소요된 것에 비해 이번에는 약 12개월 만에 검·인증과 발급 신청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CDM사업 기간인 10년간, 총 700만CO2톤(약 1,050억원 상당)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CDM사업 개발, 해외 환경산업 진출 등이 용이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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