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중국시장 공략 가속화
LS전선, 중국시장 공략 가속화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6.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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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홍치전선, 중국 전력매체와 간담회… 매출 12억 위안 달성

▲ LS전선이 전력전문 매체 기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LS전선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LS전선의 중국 자회사 LS홍치전선(법인장 김선국)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중국전력보, 국가전망보, 중국전자보 등 전력전문 매체 기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 김선국 법인장은 “올해 매출 12억 위안(1억9000만 달러, 한화 약 2000억원)을 달성하고 올해 안으로 500kV급 초고압 전력선 생산시설과 연구소 설립을 완료해 중국 내 주요 케이블 업체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LS홍치전선은 LS전선이 전력선 전문제조업체 호북용딩홍치전기를 지난 2009년 인수해 출범시킨 회사로, 1968년 중국 정부가 국가 기간산업 육성전략 차원에서 설립했다. 44년의 역사와 기술력으로 중국 내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전선 업체다. 양쯔강 중류 호북성 제2도시인 이창시에 위치한 약 40만6600m²의 규모 공장에서 220kV급 초고압을 포함한 전력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산업용 특수케이블 등 다양한 전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S홍치전선은 설립 후 생산 설비와 인프라 보완에 가장 먼저 힘썼다. 현재 대대적인 공장 설비 개수가 진행 중이다. 이달 초 500kV급 초고압 생산설비 기공식을 가졌으며 220kV급 초고압케이블 검사 설비의 투자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설비 투자로 중국 전선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후베이성 우한시 당국과 현지 연구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S홍치전선은 이 연구소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이러한 LS홍치전선의 기술개발 노력은 벌써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교류 1000kV급 특고압 강심알루미늄연선 제품 생산 인증을 받았다. 이 전선은 154kV이상 가공 송전선로에 사용되는 것으로 구리송전선 보다 무게가 가볍고 비용이 저렴하며 높은 장력을 가진 장점이 있다.
이 인증으로 LS홍치전선은 관급 공사 및 대규모 전력공사에 해당 제품을 입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또한 초내열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해 송전 효율이 뛰어난 증용량 송전 케이블의 성능 실증도 마쳤다. 이 전선은 송전탑과 선로 추가 없이 기존 전선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2배의 전력을 더 송전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경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영업조직도 대폭 개편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도 새로이 도입한 신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영업 조직에 개발 영업기능을 부여, 고객 기술 대응 및 사전 마케팅에 주력함은 물론, 특수 판매팀도 신설했다. 올해 안에 영업소도 6개 더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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