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 충전기 상용화 성공
전기차 급속 충전기 상용화 성공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6.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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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충전은 14분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급속 충전기 상용화 개발에 성공해 전기차 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임근희 전기추진연구센터장 주도 아래 수행한 ‘전기차 급속충전시스템 상용화 개발 및 인프라구축방안 제시’ 과제를 통해 전기차 급속 충전기 상용화 개발을 완료했다고 22일 말했다.

이 과제는 지난 2년간 환경부 무저공해 자동차사업단지원 아래 이루어졌다. 참여기업인 코디에스, 피에스텍, 파워로직스 등과 공동 개발했다. 60kW 용량으로 최대 150A의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급속충전기(50kW, 110A)와 대비해 출력은 20% 높아졌고 충전시간은 35% 가량 단축된 사양이다.

특히 한국전기연구원이 보유한 특허기술인 고주파 소프트 스위칭 방식의 ‘고효율 컨버터 토폴로지’를 적용해 60kW 출력시 최대 효율 96~97%, 330V급 배터리 충전시 93~95%의 높은 효율을 보인다.
충전 컨버터부의 사이즈 및 중량은 100리터,  70kg로 기존 개발한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보다 더 가볍다. 전력밀도는 20~170% 가량 향상시켰다. 전체 효율을 2~3% 가량 더 올릴 수 있었다는 설명.

또한,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요금제에 따른 전력요금 계산기능을 가지는 스마트한 전기차용 전력량 계측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 배터리 관리 시스템) 시뮬레이터도 함께 개발돼 있다.

따라서, 차량의 BMS와 직접 연동 없이 배터리와 BMS 시뮬레이터만으로 급속 충전기의 통신 시험 및 충전 시험이 가능하다. 현재 개발된 급속충전기는 참여기업 코디에스와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돼 양산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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