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한수원이 원전 내 케이블의 밀폐형 피드스루 역할을 하는 전기관통구 설치 업체로 독일 유리 전문 업체 쇼트사를 선정했다.
한전과 한수원은 최근 독일 쇼트사 전자부품 패키징 사업부에 밀폐형 전기관통구 집합체를 설치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이 밀폐형 전기관통구는 원전내 밀폐 구조로 연결되는 전력 케이블, 제어 케이블 및 기계장치 케이블의 밀폐형 피드스루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구성은 금속전도체, 유리 밀폐제와 유리 하우징으로 이뤄져 있다.
쇼트사는 밀폐형 전기관통구에 대해 기조립된 부품들 중 유리가 금속에 녹는 온도까지 가열된 후, 냉각과정 동안 금속이 유리보다 더 많은 수축을 한다는 원리를 이용해 이 수축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압축력으로 높은 내압성을 지닌 밀폐 봉인된 부품이 만들어진다고 소개했다.
이미 쇼트사는 유럽, 남아메리카 및 아시아의 100기에 달하는 원전에 약 1만2000개의 부품을 납품한 바 있다.
한편, 한전과 한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매해 증가하는 국내전기수요, 해외 핵 발전 기술 수출 등 원전 이슈가 더해지는 상황을 감안해, 원전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의 품질에 많은 관심를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