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GE 협력관계 강화한다
두산重·GE 협력관계 강화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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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회장·이멜트 회장 상호협조 재확인<2002-10-04>
두산중공업과 미국의 GE사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지난 1일 이멜트 GE 회장과 만나 양사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멜트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국내외 사업에서 두산중공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고 박 회장도 글로벌 파트너로서 양사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두산중공업과 GE는 지난 75년 발전설비 제작 및 기술전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양사간 협력관계를 시작한 이후 국내외 발전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해왔다.
양사는 80년대 영광원자력 3·4호기 터빈발전기 설계 및 제작에 함께 참여하면서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 모델을 정립하는데 기여했고 90년대 들어서는 보령, 삼천포, 태안, 하동, 당진화력 등 500MW급 한국표준형 화력발전소 및 800MW급으로 격상된 영흥화력발전소, 울진과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소요되는 터빈발전기 설계 및 제작에 공동협력 해왔다.
특히 지난 98년과 2001년에는 총 11억 달러 규모의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내용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GE가 건설하는 해외 발전소에 두산중공업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두산중공업이 GE와 공동협력을 통해 공급한 태안화력 1∼4호기와 당진화력 1∼4호기는 지난 96년과 2001년 세계 유력 발전설비 전문지인 파워엔지니어링誌로부터 세계 최우수 발전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양사 회장의 만남은 실제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라기 보다는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으나 두산중공업이 외국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관계 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멜트 회장 이날 박용성 회장에게 “과거 2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보여준 두산중공업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감사패를 전달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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