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 안전기준 보완 필요성 제기
原電 안전기준 보완 필요성 제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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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발생기 세관 수입 시 ETC 자료 확보 안해<2002-09-19>
지난 4월 발생한 울진 4호기 증기발생기 세관 고장을 계기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기준을 보완·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의 기후변화에 대한 원전의 설계안전 기준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진 한라당 의원은 울진 4호기의 증기발생기 고장과 관련 “현행 기술지침서는 검사범위 및 주기, 정비기준 등의 최소요건 만을 규정하고 있어 증기발생기의 노후화와 다양한 세관결함에 대응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박의원은 이어 “증기발생기에 사용되는 세관은 전량 미국 B&W사와 스웨덴의 Sandvik사, 일본 스미토모사, 프랑스 Valinox사에서 수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 세관의 ECT(비파괴시험)자료조차 확보하지 않고 인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특히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과 관련 원전의 설계안전 기준 재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의원은 “과기부는 원자력발전소가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해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번 태풍 루사로 인해 울진원자력본부의 발전용수공급관로가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언급하고 “최근 기상이변이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설계 기준을 다시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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