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이라크 전후복구 시장 공략
STX중공업, 이라크 전후복구 시장 공략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5.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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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MW 규모 디젤발전설비 공급 MOU

STX그룹이 이라크 전력부와 대규모 디젤발전설비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현지 전후 복구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지난달 28일 서울 남대문로 STX그룹 본사에서 라드 살랄 사이드 이라크 전력부 장관,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2500MW 규모의 대규모 디젤발전설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TX중공업과 이라크 전력부는 이 달 중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본 계약 체결 시 계약금액은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7월 이라크 국영정유회사인 NRC와 체결한 1500억원 규모 디젤발전설비 공급계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물이다.

STX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력난을 겪고 있는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 전 지역에 100MW 규모의 디젤발전소 25개를 건설할 계획으로 총 규모는 2500MW에 달한다. 이를 위해 4MW 및 8MW급 디젤발전설비 500기를 설치하게 되며 공기 단축을 위해 STX에서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타입으로 공급 할 예정이다. 특히 디젤엔진은 이 분야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STX엔진과 STX메탈에서 생산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STX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발전시설 준공과 전력공급을 위한 제반 공사 등을 포함한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진행된다.
이번 MOU 체결로 STX의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프로젝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TX는 지난해 초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위 경영진이 이라크 현지를 잇따라 방문하며 대규모 플랜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이라크 디젤발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며 “STX중공업은 플랜트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공략하고 있는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추가 수주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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