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해체시 방사능 제거기술 개발
원자로 해체시 방사능 제거기술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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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방사성 세탁 폐액처리장치 국내최초 개발


방사성 핵종 99% 제거 가능…100억 이상 비용절감


 원자로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성 세탁 및 샤워 폐액을 깨끗하게 처리 할 수 있는 방사성 폐액처리 막분리 장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TRIGA연구로폐로사업팀(이근우·정기정 박사)은 1997년부터 과학기술부의 원자력 연구개발 중장기사업에 따라 개발에 착수, 방사성 세탁폐액 처리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방사성 폐액에 함유하고 있는 방사성 핵종 및 세제를 99% 이상 제거할 수 있고 방사성 물질의 환경 방출량을 극소화 할 수 있어 방사성오염비율과 방사성 농축폐기물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은 국내 원자력발전소 방사성 세탁폐액(연간 1호기당 약4,000톤) 처리에 활용할 경우 원전의 환경친화성 향상은 물론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해외수출을 할 경우 1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및 수출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원자력연구소는 이 장치를 서울 공릉동 연구용 원자로 1·2호기의 해체현장에 실제로 적응, 원자로 해체에 있어서의 안전성 향상을 입증했다.


<변국영 기자/ 200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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