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발전 기술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
EGS 지열발전, 기존보다 경제성 조기 확보
지열발전 기술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
EGS 지열발전, 기존보다 경제성 조기 확보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4.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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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발전은 친환경에너지원임에도 많은 장애 때문에 그동안 친환경 발전방향에서 멀어져 있었다. 태생적으로 시추공 붕괴와 같은 시추실패, 최소 2km의 시추 깊이가 주는 부담감, 생산성 부족우려 등의 개발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높은 초기투자비, 지원제도 미비, 지반침하에 대한 과도한 우려 등 인적 장애요인까지 있다.
첫 발표는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소속 송윤호 박사의 ‘EGS 지열발전 요소 기술의 중요성 및 개발현황’ 이였다.

송윤호 박사는 EGS 지열발전이 기존 지열발전 방식과 대비해 경제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GS 지열발전은 더 이상 침투가 어렵고 물조차 부족한 지하구조에서 행하는 인공 지열저류층 생성 기술이다. 송 박사는 이를 통해 시추공 제작비용 절감 치 지열수 순환유량 증대를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부 탐사기술의 원리와 응용’을 발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태종 실장은 심부 지열 저류층에 대한 사전정보를 획득하는 심부탐사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실장은 몇 가지 지질탐사기술에 대한 발표와 석모도에서 시행한 지열개발프로젝트를 예로 탐사기술과 지열 이용을 소개했다.

충남대 장찬동 부교수가 ‘암반응력의 이해와 활용’에서 응력의 기본개념과 측정법, 지열과 관련한 응력 정보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한양대 변중무 부교수는 암반에서 발생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들, 즉 마이크로사이즈믹 이벤트를 분석해 저류층 내의 균열을 모니터 링하는 기법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포항산업과학 연구원의 조한창 책임연구원은 국내에는 없는 중저온 폐열이용 발전기술 소개와 카리나 발전용 소형 터빈이 아직 국내기술 부족으로 현실화가 어렵다는 주장을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국내지열발전의 성장을 도모하는 지열발전협의회 총회가 이어져 지열관계자들이 깊은 토론의 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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