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국제에너지심포지엄
동북아 에너지시장 방향 심도 논의
제2회 국제에너지심포지엄
동북아 에너지시장 방향 심도 논의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4.1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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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청정에너지 ‘그린 파이낸싱’ 눈길 2013 대구WEC 사전 검증

▲ 대구시는 지난 7일 국내·외 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련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에 대한 사전 검증차원에서 엑스코 팔공홀에서 ‘제2회 국제에너지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구시는 지난 7일 국내·외 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련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에 대한 사전 검증차원에서 엑스코 팔공홀에서 ‘제2회 국제에너지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아시아 3대 에너지 엑스포인 2011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 기간 중에 열렸다.

이 자리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조직위원회(신헌철 위원장)와 공동으로 2013대구WEC의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제2회 국제에너지심포지엄은 ‘혁신적 협력을 통한 세계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개회사 및 환영회는 김영훈 WEC 부회장 겸 대성그룹 회장이 맡았으며 기조연설은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국제협력을 통한 녹색성장 촉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후 심포지엄은 진행순서에 따라 세션 1에 ‘전환기 전통에너지’, 세션 2에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세션 3에 ‘범세계적 및 지역적 에너지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전환기의 전통적 에너지’는 서울대학교 강주명 교수의 주도하에 동북아시아의 연료 및 에너지 수급과 화석연료와 친환경 기술,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동북아시아의 연료 및 에너지 수급에 대해 발표한 러시아 과학원 에너지시스템연구소의 보리스 사니에프교수는 동북아 에너지 시장에 러시아의 전력과 석탄, 가스, 석유가 공급될 경우를 가정해 예상되는 동북아 에너지 시장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션2는 WEC 일본국가위원회 고문인 하지메무라타씨가 맡았으며 신재생에너지 표준화를 위한 국제협력방안과 전력부문 기후변화대응방안, 아시아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그린 파이낸싱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아시아지역의 청정에너지 사업 금융지원을 설명하는 아시아 개발은행 소속 테루히사 오이씨의 ‘그린 파이낸싱’ 발표에 대해 흥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아시아 개발은행이 2008년 승인한 융자금중 27%를 청정에너지분야에 투자했다는 사실과 빈곤 계층과 오지주민들의 전통적인 바이오매스연료 사용을 피하고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또 청정에너지 투자에 대한 확신으로 2013년까지 매년 20억 달러의 융자금을 내놓을 계획이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세션3은 에너지 경제연구원 박용덕 박사가 좌장으로 저탄소에너지기술에 대한 국제협력과 IEA의 역할, 저탄소 사회를 향한 범세계적 노력, 동아시아 에너지 협력을 위한 제도적 네트워크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특히 고려대학교 이재승교수가 발표한 동아시아 에너지 협력을 위한 제도적 네트워크는 에너지공급, 기후변화, 지정학적 긴장 등 우려사항이 끊기지 않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정부 간 에너지 협력의 초점을 에너지의 공공재적 측면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국제에너지심포지엄은 지난 2010년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변화와 대응’이란 주제로 열린 제1회 국제에너지심포지엄으로 시작됐으며 내년에도 다시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13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는 세계에너지협의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민간부분 세계 최대의 에너지 관련 회의로서 ‘에너지 올림픽’으로 불린다. 현재까지 주로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주요 도시에서 열렸으며 2013년 대구총회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4000~500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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