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매출·손익 두토끼 잡았다
일진전기, 매출·손익 두토끼 잡았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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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내수·수출증가로 전년比 14% 성장한 774억

손익, 全社的 원가절감… 적자서 96억 흑자 달성


 일진전기(대표 홍순갑)이 올해 들어 경영 전반에 호조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진전기는 상반기 동안 매출 774억원에 9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과 손익 모두 지난해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것.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6억원에 비해 14%가 증가했다. 이는 중전기기와 전선부문의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바탕이 됐으나 전력케이블 차별화에 따른 내수 및 수출증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익부문 개선은 더욱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상반기 23억원 적자에서 96억원 흑자로 전환된 것. 무려 119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물론 매출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철저한 원가절감도 한 몫을 했다. 일진전기는 주조부문과 전선부문에서 케이블 접속재 국산화 등 전사적인 원가절감을 추진했고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여기에 2000년부터 2001년에 걸쳐 부실자산을 완전히 정리함으로써 올해 손익부문의 부담을 줄인 것도 이익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진전기는 이같은 경영호전을 바탕으로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곤광전기와 연간 500만 달러씩 7년간 합작생산 판매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중국시장 판매에 돌입하게 된 것.
일진전기는 올해 1,700억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상반기의 경영호조와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일진전기는 목표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변국영 기자/ 200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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