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이 매출액 14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포했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30일 이길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전임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신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발표한 신 비전 ‘Global Top 10 Energy Company’ 은 해외사업 등 신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2020년에 매출액 14조원 이상을 달성해 세계 10대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사업 분야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국내 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업체와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수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분투자, 인수합병 및 O&M(Operation & Maintenance)을 추진하고, 신흥시장에서 발전과 배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용역사업으로 확보한 해외사업을 IPP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사업 분야는 대단위 풍력 발전단지 조성, 대용량 바이오메스 발전소 건설 등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2015년 및 2016년에 1,000MW급 당진 9, 10호기를 적기 준공하는 한편, 당진 및 동해 민자발전, 집단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2020년에 17,384M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통해 동서발전은 2020년 해외사업을 통해 매출 7조 5백억원을 달성해 회사 전체 매출의 50%, 해외 총설비 용량 2만6572MW, 회사 총 설비용량의 60%를 달성하고, 해외 사업장에 누적인원 2080여명을 진출시켜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한국동서발전 이길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각오로 두 자릿수 성장, 기술 경쟁력 향상,  동반성장의 성공모델 창출 등 세 가지의 비전 달성을 위해 임직원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