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세계 진출 교두보 확보
스마트그리드 세계 진출 교두보 확보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4.04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EU 스마트그리드 협력단’ 구성… 독일 등과 민간차원 기술표준 협력 강화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미국에 이어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비즈니스 창출과 국내 업체의 세계화를 위해 ‘한-EU 스마트그리드 협력단’을 구성하고 다각적인 기술표준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강국인 독일, 프랑스와 민간 중심의 긴밀한 기술표준 협력채널을 구축했다.

기술표준원은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및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참여업체를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충전인프라 ▲스마트미터 ▲사이버보안 ▲적합성인증평가 등 5개 기술표준협력 분야를 도출하고 LS산전, 포스코 ICT, KT, SKT, 한전 등 15개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한-EU 스마트그리드 협력단’을 구성했다.

협력단은 지난달 29일부터 10여일간 유럽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한국과 EU 양측 업계에 실익이 되는 기술표준 협력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EU와 기술표준 협력을 통해 개별 기술의 실증단계에 머물러 있는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활성화하고 우리나라 IT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의 선진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국내에 조기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를 위해 미국과도 이미 구축된 기술표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럽 국가별 중점 추진분야 및 협력가능 분야를 고려한 민간 중심의 맞춤형 국제표준화 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유럽 신시장을 창출하고 향후 스마트그리드 분야 기술표준 선점을 통해 세계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세계시장으로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제품 및 시스템간의 상호 운용성 보장을 위한 국제표준화가 필수적으로, 각국은 강점분야의 자국기술을 국제 표준화 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국제표준 협력활동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에서, 프랑스는 신재생과 중전기기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무선통신 분야를 주도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비교 우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