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예비율 15.9% 안정적… 수도권은 9%<2002-08-08>
7월 중 최대전력수요는 4,431만kW(7월 25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7월 중 최대전력 수요는 7월 4일에 4,362만kW를 기록해 지난해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갱신한 데 이어 7월 15일 4,377만kW, 7월 25일 4,431만kW를 기록해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바꿨다.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7월 25일 공급능력은 5,135만kW로 전력예비율 15.9%를 기록,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전력수요관리를 통해 167만kW의 피크를 억제했고 울진원전 1호기, 월성원전 2호기, 보령화력 1호기, 신인천복합화력 9호기 등의 고장수리 및 정비를 통해 공급능력을 유지했다.
전력수요가 많은 반면 발전설비가 적은 수도권의 경우 7월 29일 최대전력수요가 1,799만kW를 기록했고 송전을 포함한 공급능력은 1,961만kW로 예비전력은 163만kW(예비율 9%)로 감소했다.
7월 전력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이유는 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자주 와 냉방수요가 많은 수도권의 기온이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시간대에 32℃를 넘지 않아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대전력수요가 2000년 이후 7월과 8월의 차이가 100만kW를 넘지 않은 것을 감안해 7월과 같은 기상조건이 지속될 경우 당초 전망치인 4,610만kW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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