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사용후핵연료 수송용기 국내 최초 국산화
두산重, 사용후핵연료 수송용기 국내 최초 국산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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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차폐기능 우수… 한번에 12다발 수송 가능<2002-07-24>
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수송용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의 순수 기술로 제작 및 시험을 마친 이 사용후핵연료 수송용기는 높이 4.8m 직경 2m 중량 72톤의 대형 제품으로 주단조품인 본체와 스테인레스 제품인 내부 구조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존의 4다발 수송용기의 용량을 3배까지 늘려 한번에 사용후핵연료를 12다발까지 수송할 수 있다.
이 수송용기는 최근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설계승인 및 제작검사 등의 심사결과 방사능 차폐 기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0년 4월부터 국산화 제작에 들어가 약 26개월만에 초도품을 제작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7월 말부터 3주동안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시운전을 거친 후 8월 22일까지 발주처로 인계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사용후핵연료 수송용기 국산화로 인해 국내 뿐만 아니라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사용후핵연료 수송용기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를 중앙집중식 저장시설로 운반하는 설비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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