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硏, 국제적 규모 피뢰기 연구시험설비 구축
전기硏, 국제적 규모 피뢰기 연구시험설비 구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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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kV급 피뢰기 소자·36kV급 완제품 성능평가시험 가능<2002-07-24>
한국전기연구원이 국제적 규모의 피뢰기 측정분석장치 설비를 구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첨단 측정분석장치는 765kV급까지의 피뢰기 소자 및 36kV급까지의 완제품 피뢰기의 성능평가와 200kA까지 충격전류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국산 피뢰기 성능향상은 물론 수출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부품소재신뢰성센터(센터장 신영준 박사)는 지난 2000년 6월부터 금년 5월까지 과학기술부의 특정연구사업인 연구기반구축사업을 통해 13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피뢰기 연구시험장 증축, 충격전류 시험장치, 충격전류전압 시험장치, 첨단 측정분석장치를 마련했다.
▲ 피뢰기 연구시험장
기존 60여평 규모의 시험장에 48평 정도를 추가 증축하고 접지저항 1Ω 이하 접지 매쉬 및 쉴드 창을 시공했다.
이로써 충격대전류에 대한 정밀측정과 국제기준에 적합한 측정불확도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 충격전류시험장치
적용전압 765kV까지, 피뢰기 섹션 정격전압 3∼12kV, 공칭방전전류 5/10/20kA, 선로방전등급 1∼5등급의 금속산화물 소자 및 피뢰기를 국제규격인 IEC 60099-4에 부합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성능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충격전류시험장치의 측정장비들은 국제기준에 적합한 측정불확도 및 소급성을 보증하고 있어 시험평가에 대한 신뢰성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
▲ 피뢰기 연구시험측정장비
피뢰기에 대한 각종 성능평가 시험항목에서 전류, 전압, 전력, 온도 등을 고정밀로 측정·기록하고 시험결과를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500MHz, 4채널·최대 2GS/s(8bits) 및 2MS/s(12bit) 샘플링 속도를 가진 디지털 저장 오슬로스코프 워크스테이션과 8채널·12bit·100mm/s 이상의 기록속도, 210mm 기록폭, 2kHz 및 250kHz 주파수 응답특성, 8dot/mm로 기록할 수 있는 터미널 어레이코더 등으로 이뤄져 있다.
▲ 충격전류전압시험장치
충전전압이 1단에 100kV로 모두 8단에 800kV이고 총에너지 80kJ, 임펄스간 시간간격이 40초인 시험장치이다.
8/20μs 뇌충격전류는 최대제한전압 400kV에서 5kA, 150kV에서 12kA, 100kV에서 40kA까지, 4/10μs 충격전압은 760kV까지 가능해 36kV급 푀뢰기 제한전압 측정 및 뇌충격시험과 변압기의 재단파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측정기기 및 측정분석 소프트웨어는 IEC 60060-2 및 IEC 61083-2의 규정에 적합하고 측정시스템불확도 및 소급성을 보증하기 때문에 고정밀 측정 및 시험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 기대효과
전기연구원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765kV급 피뢰기 소자에서 36kV급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국제규격에 부합하게 시험·분석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정밀 측정 기술 및 시험평가와 관련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산 피뢰기의 수출증대는 물론 연구시험설비의 산·학·연 공동활용에 다른 피뢰기 소자 및 완제품 피뢰기의 국산화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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