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온실가스 감축 통해 ‘청정 발전소’ 변신
▲한국서부발전
온실가스 감축 통해 ‘청정 발전소’ 변신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01.0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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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실가스 감축 위한 인벤토리 구축 성과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새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슬로건으로 ‘청정 발전소’로의 변신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서부발전이 국내 발전사 중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인벤토리 구축 성과로 ‘청정 발전소’라는 비전이 한낮 ‘장밋빛’ 허상이 아님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2007년 말 에너지관리공단 인벤토리 구축사업에 참여해 꼭 1년 만이었던 지난 2008년 11월 외부기관 용역을 통한 인벤토리 구축을 시행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 인벤토리 작성 가이드라인, IT 기반 인벤토리 관리시스템을 완성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서부발전은 이러한 노력들을 차곡차곡 노하우로 축적해나고 있다.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노하우를 축적해나가고 있는 것. 이는 곧 그동안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해 ‘발전소 이미지’ 제고에도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인벤토리 구축 사업을 통해 ‘이미지 제고’라는 ‘플러스 효과’를 덤으로 얻은 것이다.

그동안 ‘굴뚝’에서 하얀 연기만 뿜어내는 공장만 연상되던 ‘발전소’에서 180도 탈바꿈한 것이다.
여기에 서부발전은 목표관리제 대응에 있어서도 ‘능동적’을 넘어 적극적이다.
이와 관련 서부발전은 일찌감치 ‘기후환경팀’이라는 목표관리제 전담조직을 꾸려 대비해왔다. 이렇게 꾸려진 기후환경팀은 서부발전이 발전회사이니만큼 발전부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주간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후환경팀은 지난 2007년 탄생해 오는 2011년까지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응 관련 대표역할을 수행하도록 돼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자사의 태안본부를 발전부문 목표관리제 MRV 표준화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녹색성장 구현을 위한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과정에서 서부발전은 지난해 9월,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부발전은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최초 정부 녹색경영체제 인증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처럼 서부발전은 발전사로 이산화탄소 배출 등이 ‘숙명’과도 같은 기업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절감 등에 있어 적극적인 모습이다.
그런 노력들이 최근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그간의 과정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웅변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에너지 절감 자발적 협약 등을 통해 에너지 204,000TOE 절감우로 349억 원이나 비용을 절감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인정돼 지난 2005년, 2007년, 2009년에 자발적 에너지 절감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EMS) 인증을 획득했는가 하면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66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국내 발전사 중 ‘으뜸’이었다.
이렇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자 최근 서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부발전은 앞으로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자발적 공급협약(RPA)에 투자하는 한편 세계 최대 가로림조력 및 국내 최초 태안 IGCC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모두 지난해 6월 계획한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개발 추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또 오는 2020년 신재생 발전 설비 1,153MW 개발 목표도 함께 들어있다.
이 밖에도 앞으로 우리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석탄화력 바이오매스 흔소 추진, 대-중소기업 그린파트너십 사업 추진을 통한 그린 크레딧 참여다. 이는 정부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정책에 부응한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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