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GW 서남해안 해상풍력 개발 전담기구
‘지경부 해상풍력추진단’ 공식 출범
2.5GW 서남해안 해상풍력 개발 전담기구
‘지경부 해상풍력추진단’ 공식 출범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2.2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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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에 한경섭 풍력PD… 에기평에 사무소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전담기구인 지식경제부 ‘해상풍력 추진단’이 지난 16일 현판식과 함께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추진단 발족행사에는 박영준 지경부 제2차관, 김쌍수 한전 사장, 이준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정순남 전남 부지사, 정헌율 전북 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해상풍력 추진단’은 지난 11월 ‘해상풍력 추진협의회’ 회의에서 확정, 발표한 ‘해상풍력 추진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한경섭 풍력 PD를 단장으로 하고 한전, 남동발전, 전라남·북도, 에너지기술평가원 등에서 파견된 8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내년 초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무소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2층에 마련했다.

‘해상풍력 추진단’은 총 9조 2000억원을 투자하는 서남해안 2500㎿ 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 시행자가 능동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추진 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관련 제도 발굴, 해당 지역 인·허가 및 제도개선 업무 등을 지원한다. 또한 국가 지원이 필요한 기술을 파악하고, 연구개발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 최적의 기기 운영 결과 도출 등 해상풍력에 대한 모든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해상풍력사업의 중장기적인 목표수립을 위해 기업, 협회, 학계 등의 전문가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자문단과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전문가가 참여하여 추진단의 사업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실무협의회는 전력(발전), 풍력시스템, 부품, 건설, 기타 부분의 5개 분과를 통해 실무를 수행한다.
해상풍력 추진단은 자문단, 실무협의회 등의 의견을 종합해 내년 2월말까지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에 필요한 사업추진 방안, 제도개선, R&D 등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경부 박영준 2차관은 “풍력 분야는 조선산업을 바탕으로 단시간내 세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로서 이번에 추진하는 시범단지의 실증운전 실적이 잘 나와 우리만의 풍력이 아닌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어 전남, 전북 부지사에게 “이 사업이 기간내 이뤄지려면 해당 지자체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존 국책사업을 답습하지 않도록 민원을  잘 해결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추진단을 구성하고 있는 한전, 남동발전, 전라남·북도, 에기평 등 각 기관의 역할을 일일이 거론하며 추진단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단장을 맡은 한경섭 풍력PD는 “내년 2월말까지 마스터플랜이 나오면 전체 투자예산 9조 2000억원에 대한 배분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후 추진단을 20~30명 정도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추진단 내 실무위원회에 원하는 기업도 추가로 영입하고 업계가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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