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첫 BD 파일럿 플랜트 준공
베트남 첫 BD 파일럿 플랜트 준공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2.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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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화학연·한경대·SMPOT
▲ 에너지관리공단 강원규 본부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시에 설치된 바이오디젤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의 하나로 우리 정부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디젤 플랜트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베트남산업화학연구소 내 현지공장에서 '베트남 바이오디젤 파일럿 플랜트'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예산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에는 한국화학연구원와 한경대학교, 국내 바이오디젤업체인 SMPOT과 베트남 산업화학연구소가 참여했다.

이번에 준공된 바이오디젤 파일럿 플랜트는 베트남의 자트로파, 캣피쉬(catfish) 등 비식용 원료를 바탕으로 한 저품위 바이오 오일로 연간 200톤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 연간 약 100만톤이 생산되고 있지만 현재 상업용 바이오이젤 제조설비에서 원료로 사용할 수 없었던 고산가(산가 4 이상)의 저품위 바이오 오일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화학청 부청장 리우 녹 황은 “베트남은 현재 인구증가, 경제발전 대비 연료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번이 베트남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바이오디젤 시범사업인 만큼 보급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정부가 계획 중인 연간 3만톤 규모의 상업용 바이오디젤 플랜트 건설사업에 국내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이란 지난 2008년 7월 일본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 역할을 선언함에 따라 개도국에 무상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총 2000억원이 지원된다. 1단계 사업으로 7개국, 4개 국제기구의 17개 사업에 20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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