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석유개발사업 탄력 받는다
캐나다 석유개발사업 탄력 받는다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1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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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오일샌드 매장지역인 앨버타주와 MOU 체결
유·가스 등 전통자원 탐사·생산에 한국기업 참여 확대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오일샌드 매장지역인 캐나다 앨버타주와의 협력을 넓혀나가기로 해 국내기업의 오일샌드 사업을 포함한 유·가스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9일 캐나다 앨버타주 국제관계부와 ‘에너지분야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앨버타주가 세계 최대의 오일샌드 매장지역으로서 캐나다에서 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MOU 역시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등 국내기업들의 앨버타주로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앨버타 주정부와의 공식 대화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3월 우리 측이 먼저 MOU 체결을 제안한 것이다.
석유공사는 앨버타주에서 지난 2006년부터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에 앨버타주 캘거리에 소재한 하비스트 에너지사를 인수한 후 최근에는 글로벌 기술연구센터도 설립했다. 가스공사는 비전통가스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앨버타주 캘거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앨버타주 국제관계부는 에너지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이리 이반스 장관 방한 계기 대표부서로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인력 교류, 회의 개최, 유·가스 등 전통자원의 탐사·생산·R&D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기회 검토 등에 대해 합의했다.

앨버타주는 세계 석유개발사업 중심지의 한 곳으로 석유개발 관련 인력 및 기술이 집중돼 있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당 지역으로의 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MOU 체결 이전 면담 통해 향후 에너지분야 협력 증대를 위한 인력교류 및 이미 진출한 우리기업에 대한 앨버타 주정부의 지원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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