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조합-지솔라, 축전지 없는 태양광 가로등 개발
태양광조합-지솔라, 축전지 없는 태양광 가로등 개발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1.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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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양광발전업협동조합과 지솔라(대표이사 박영준)가 공동으로 축전지가 없는 신개념 계통연계형 태양광가로등인 ‘스마트형 태양광가로등’을 개발,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태양광조합 관계자는 “스마트가로등은 축전지를 사용한 기존 독립형 태양광가로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가로등 본연의 기능에는 충실하면서도 태양광발전을 통한 에너지절감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로등"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축전지형 태양광가로등은 축전지의 잦은 고장과 교체에 필요한 유지관리비용의 부담, 발전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가로등이 작동하지 않거나 적은 용량의 축전지를 쓰면 고출력 램프의 사용이 불가능한 문제 등이 제기돼왔다. 무엇보다 설치비가 일반가로등에 비해 많게는 5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일반가로등을 대체하기가 어려웠다. 

대부분의 축전지형 태양광가로등은 도로에는 사용되지 않고 공원이나 학교 등 저조도 램프를 사용해도 괜찮은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종합 관계자는 “태양광가로등의 보급확대와 시장활성화를 위해서 축전지형 태양광가로등의 단점과 현실을 극복한 제품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가로등은 축전지가 없는 계통연계형이므로 낮에 발전된 전력은 모두 송전하고 밤에는 전기를 받아 가로등의 불을 밝히기 때문에 100%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가로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축전지형 가로등에 비해 매우 적은 비용으로 일반가로등을 태양광가로등으로 교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솔라가 개발한 스마트가로등은 주요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품질향상을 위한 실증․실험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태양광조합은 판로지원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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