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태양광 인버터, 내년부터 공급 안정세
전세계 태양광 인버터, 내년부터 공급 안정세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1.1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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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8GW… 2014년 44.2GW 확대 전망
▲ 전세계 인버터 시장 공급(생산량) 전망(2008~2014) (출처: 태양광용 인버터 기술 및 시장동향(2008~2014), 솔라앤에너지)

태양광 인버터 업계의 지속적인 증설에 힘입어 2011년부터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전세계 태양광 인버터 생산량은 올해 18.8GW에서 2014년 44.2GW까지 확대되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24%로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가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에서 2014년 기간 동안 전세계 태양광발전 설치·모듈 수요시장 전망치를 기반으로 전세계 인버터 공급은 2010년 18.8GW, 2014년에는 44.2GW까지 늘어나고, 시장의 매출 규모는 2010년 64억 7000만 달러에서 2014년 9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09년 상반기까지 태양광산업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의 주요 밸류체인 부분만 강조되면서 부품·소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양광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부품·소재 업계가 뒤늦게 증설에 들어갔지만 실질적인 가동은 올해 초부터 이뤄졌고, 인버터, 글라스, 필름 등과 같은 핵심 부품·소재는 공급 부족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인버터는 여러 부품을 조합한 전력 변환 장치여서 어느 한 가지의 부품·소재라도 부족할 경우 제품생산이 불가능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버터 업계가 지속적으로 증설을 추진할 결과 2011년부터는 인버터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0년 전 세계 인버터의 생산현황은 SMA를 중심으로 한 카코, 지멘스, 레퓨 등 독일 기업이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등의 대부분 유럽 기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는 헥스파워시스템, 다쓰테크, 윌링스 등의 중소기업과 현대중공업, LS산전, 효성 등 대기업이 제품의 개발, 판매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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