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주성엔지니어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0.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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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1532억… 태양광장비 40%

태양전지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이 올 3분기 매출액 1532억을 달성함으로써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주성의 2009년 연 매출은 1701억원이었으며,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전기 978억원과 비교해도 57%, 전년동기 503억원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억원, 129억원 증가한 182억원, 157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태양전지 38%, FPD 36%, 반도체 26%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 비중 역시 47%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장비기업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주성측은 이 같은 매출 호조를 ▲올해 본격화된 시작한 태양전지 사업의 성공적인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매출 증가 ▲평판디스플레이(FPD) 부분에서 내수와 중국에 LCD와 OLED의 장비 출하 ▲기반 사업인 반도체 장비의 견고한 매출 성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태양전지 사업에서는 중국 최대 전력발전회사로부터 확보한 1566억 규모의 수주와 미국 결정질 태양전지 제조업체로부터의 약 410억원 수주, 국내에서 달성한 약 210억원의 수주 등을 성사시켰다. 또한, 단일접합 7.56%, 중접합 10.2%의 광전변환 효율을 달성하면서 중국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FPD(평판디스플레이) 부분에서도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와 공급계약을 맺는 747억 규모의 LCD 전공정 장비인 화학증착장비(PECVD)는 지난해 주성 매출액의 44%에 달한다. 반도체 장비 부분은 주력장비인 SDCVD(ALD)의 세계 시장점유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최근 양산 테스트가 완료된 LED용 MOCVD 장비, 대면적용 OLED 장비가 신규 동력으로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성 관계자는 “이번 매출 성과는 태양전지, 반도체, FPD 등 주요 사업부분에서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2011년에는 LED, OLED 장비를 중심으로 신재생 장비 분야까지 안정화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성은 올해 ▲해외법인 및 국내 생산시설 확대 ▲우수 인력 확충 ▲세계적 기술관리 체계 확립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장비기업으로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해 왔다. 지난 해 490여 명이었던 직원 수는 올 연말 740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태양광 장비 생산 부문은 지난 9월에 360MW에서 약 720MW로 증설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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