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허브코리아 2010
국산 풍력 인버터 수출 물꼬
그린허브코리아 2010
국산 풍력 인버터 수출 물꼬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0.18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무역협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14일 해외 70여개사 바이어를 초청,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는 풍력, 우드펠릿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첫 수출이 성사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미국의 인피니트 윈드 에너지(IWE, Infinite Wind Energy)사는 국내 D사와 풍력발전 인버터 분야에 대한 기술이전과 납품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IWE사는 주로 중소형 풍력발전기를 생산, 설치하는 기업으로 이번 계약 규모는 5백만 달러다.
인도의 바이오가스 기업인 아벨론(Abellon)사는 우드펠릿 보일러 생산기업인 국내 E사로부터 기술이전과 플랜트 설비 구입을 위한 계약체결 추진에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으로 전해졌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E사의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한국형’ 목재펠릿 보일러의 첫 해외진출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한 그리스 최대 전력사인 PPC사는 한국 기업의 참여를 돕기 위해 다음달 마감 예정이었던 태양광발전단지 프로젝트의 입찰기한 연장 검토를 약속했다. PPC사는 그리스 남부지역에 50㎿급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총 투자금만 1억4000만 유로(한화 약 2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편, 이번에 세 번째를 맞는 ‘그린허브 코리아 2010’에는 35개국 100개의 녹색분야 해외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이 66개사로 가장 많다. 바이오매스 기업이 19개사였고, 태양에너지 15개사, 풍력 10개사 등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환경(수처리) 분야와 CDM 분야가 각각 11개사와 7개사를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그린카, LED, 탄소포집 등 기타 분야 기업도 16개로 조사됐다.
나라별로는 덴마크가 10개사로 가장 많은 기업을 파견했다. 뒤를 이어 베트남, 중국, 필리핀에서 각각 8개사, 미국, 오스트리아, 그리스에서 각각 6개사가 참가했다.

세계 최대 풍력기업인 네덜란드의 베스타스(Vesta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CEO인 매기촤(Maggie Chua)와 본사 구매총괄 책임자인 요안 노르드스티언(Jorgen Nordstjerne)이 한국을 찾았다. 미국 버지니아 주정부의 최초 한국계 각료인 제임스 리(James Rhee) 상무차관도 주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시험센터(Offshore Wind Turbine Testing Center)’ 설립에 참여할 국내기업을 찾기 위해 방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