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해법 여기 다 모였네
온실가스 감축 해법 여기 다 모였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0.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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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대전 동시 개최… 15개국 251개 업체 참여

▲ 지난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식에 참석한 지식경제부 박영준 차관이 참가업체를 격려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종합 전시회인 ‘2010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총 15개국 25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그린에너지 생활제품, 저탄소 산업기기, 에너지절약 분야 기업이 참가하는 녹색에너지대전과 신재생에너지 특화 전시회인 제1회 신재생에너지대전(Renewable Korea 2010)이 동시에 개최돼 총 1008부스로 치러졌다.
에너지효율 향상에서 기후변화 대응까지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그린컨퍼런스가 29개 대세션, 107개 세부세션으로 마련돼 최신기술과 산업동향을 제공했다.

녹색에너지대전은 국내 에너지절약 시장에서 큰 기회로 주목받고 있는 ESCO 특별테마관을 구성,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 테마관에는 휴다임, 지멘스, LIG엔설팅, 금호ENG, 테크윈, 에너지솔루션즈, ESCO협회가 참여해 소형열병합시스템, 최대전력관리장치, 폐열회수시스템, 조명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특히 첫째날인 13일에 제9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가 열려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과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보고대회가 끝난 후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등 제품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동나비엔, 스털링엔진·목재펠릿·태양열 시스템 ‘눈길’-  경동나비엔은 참가업체 중 유일하게 차세대 에너지 기기인 ‘스털링엔진 CHP’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동나비엔이 내년 중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 제품은 1kW 전기생산, 15~30kW 난방 출력이 가능한 제품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 가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자급이 가능하다.

기존 도시가스 공급망을 그대로 사용하고, 가정용 가스 보일러 설치 장소와 방법도 비슷한 것이 장점이다. 컴팩트형 벽걸이 타입으로 설치공간의 제약도 적다. 특히 연간 25% 에너지절감이 가능하고, 96%에 달하는 획기적인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일 진공관형 태양열 시스템도 전시했다. 올해 초 태양열 사업을 본격화한 경동나비엔은 난방 전문회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태양열 제품의 문제점을 극복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온수와 난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탱크가 2개인데다 300리터 규모라 4인 가족이 2~3일 동안 충분히 쓸 수 있다”면서 “현재 패키지형 개발을 완료해 필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 바이어가 찾아와 관심을 보이는 등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도 겨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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